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 결정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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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 결정 무산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1.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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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결정이 또 미뤄졌다.

민주노총은 28일 밤 늦은 시간까지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경사노위 핵심 의제인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원천 거부한다’는 강경파 금속노조의 벽을 민주노총 집행부가 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금속노조는 자동차, 조선 업종을 중심으로 한 민주노총의 최대 계파다.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안건 심의·의결에 필요한 과반수(636명)를 훨씬 웃도는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경사노위에 참여한다는 내용을 담은 원안은 물론 새로 발의된 수정안까지 재적인원의 과반수 표를 얻지 못해 모두 부결됐다.

민주노총 집행부는 경사노위안 등 새롭게 안건과 계획을 수립해 임시 대의원회의를 소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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