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투자서 한발 앞서는 LG전자…카이스트에 ‘6G 연구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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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투자서 한발 앞서는 LG전자…카이스트에 ‘6G 연구센터’ 설립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1.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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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카이스트’ 6G 연구센터 개소…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집중 연구
다양한 산학과제 공동 수행…글로벌 표준화 주도, 신규 사업 창출 확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파크MGM호텔에서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이 ‘CES 2019’ 개막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LG전자가 KAIST(카이스트)와 손잡고 차세대 이동통신 개발에 들어간다. 현재 상용화를 앞둔 5세대 이동통신(5G)보다 진화한 6세대 이동통신(6G) 선행 개발에 나선 것이다.

LG전자는 28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카이스트 INSTITUTE’(이하 KI)에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연구하는 ‘LG전자-카이스트 6G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사장), 김병훈 LG전자 차세대표준연구소장(전무), 박희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이상엽 KI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초대 연구센터장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조동호 교수가 맡는다.

2006년 설립한 KI는 학문 간 융복합 연구를 통해 새로운 성장 엔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 개발 부분에서 2016년부터 2년 연속으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6G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KI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학과제들을 공동 수행해 5G에서 6G로 이어지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반 기술을 선점할 계획이다.

5G는 오는 3월 한국이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로 상용화를 앞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LG전자가 아직 상용화도 안된 5G보다 앞서는 차차세대 이동통신인 6G 기술을 선점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5G는 최대속도가 초당 20Gb로, 기존 LTE에 비해 20배 빠르고 처리용량도 100배 많다.

조동호 LG전자-카이스트 6G 연구센터장은 “한발 앞서 6세대 이동통신 원천 기술 개발을 시작해 10년 후의 우리나라 이동통신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6G 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연구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하고 이를 활용한 신규 사업 창출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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