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66, 연극 '튀바슈 가문의자살가게' 내달 9일 무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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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66, 연극 '튀바슈 가문의자살가게' 내달 9일 무대 올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1.2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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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기 프랑스 배경 블랙코미디, “실패한 삶을 사셨습니까? 죽음만큼은 성공을 보장해드리지요”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연극 ‘튀바슈 가문의 자살가게’가 2월 9일부터 16일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공연된다. 

미래의 22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절망적으로 변해버린 세상 속에서 대대로 호황을 이루고 있는 일명 ‘자살가게’를 운영해 온 튀바슈 가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늘상 우울하고 비관주의적이었던 이 가문에 태어난 낙관적인 골칫덩이 꼬마, 알랑. 가족들은 어떻게든 알랑을 절망적이고 우울한 아이로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오히려 알랑의 유별난 행동이 가족들을 서서히 바꾸어가며 삶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을 되찾게 해주는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 '재수 옴 붙은 날입니다. 무엇이 필요하신가요?’ 
  • ‘이보다 더 죽기 좋은 날씨일 수가 없네요. 잘 오셨습니다! ’ 

연극 ‘튀바슈 가문의 자살가게’는 재치 있고 우스꽝스러운 설정들과 다양하고 독특한 자살방법들이 블랙코미디 요소로 등장해 내내 웃음을 선사하나, 절대 죽음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 플롯과 충격적인 결말로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OECD 통계에 따른 10대-30대 사망 원인 1위는 바로 자살이다. 그리고 지난 13년간 OECD 36개국 중 자살률 1위를 계속적으로 유지해온 대한민국. 작품의 주최/제작을 맡은 ‘아트하우스 름다’는 ‘튀바슈 가문의 자살가게’를 통해 ‘자살하지 말자’가 아닌 ‘그저 행복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튀바슈 가문의 자살가게’는 원작인 소설뿐 아니라 영화, 뮤지컬 등으로도 재창작되었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부터 시각, 청각 등의 감각적 요소의 접근성이 높은 작품이다. 이번 연극에서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문화광장의 후원을 통해 보다 발전된 프로젝션맵핑 영상기술로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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