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 실시…내달 5~6일 막차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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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 실시…내달 5~6일 막차 연장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1.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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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귀경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이에 심야 귀성·귀경객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평소보다 늦춰 연장 운행하고 도시고속도로 교통예보서비스로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는 한편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연장해 귀성·귀경길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한다.

또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의 운행횟수를 늘리고 도심 소통과 교통 시설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먼저 시는 귀경객이 집중되는 명절 당일(5일)과 다음날(6일)에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늦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2995대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으로, 기차역 5곳(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수서역)과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버스·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서도 용미리(774번)·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의 운행 횟수도 늘어난다. 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시회버스도 연휴기간 중 운행대수를 하루 평균 720대씩 늘리기로 했다.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 IC~신탄진 IC)도 설날 연휴와 전날에는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 운영시간을 확대해 고속·시외버스 이용객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한편 연휴기간에 서울시와 자치구는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특별 지도단속에도 나선다. 기차역·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불법주정차 지역과 화재경보기·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생활안전과 밀접한 지점의 불법주정차를 집중 단속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중교통과 도로소통 예보를 이용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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