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롯데백화점, 4년간 본점 재단장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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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롯데백화점, 4년간 본점 재단장 진행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1.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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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관·식품관·여성남성관·해외패션관 순차적 리뉴얼
24일 본점 8층 리빙관 주방·식기 카테고리 일부 첫선
지난 24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본점 리빙관 1공구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롯데백화점이 본점 오픈 40주년을 맞아 오는 2022년까지 4년간의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에 나선다. 이번 4개년 리뉴얼을 통해 본점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변화하는 고객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혁신적 변화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은 지난 1979년 12월 17일 ‘롯데쇼핑센터’로 개점한 후 1988년 본점 대확장, 2003년 본점 영플라자 개점, 2005년 에비뉴엘 오픈 등으로 지속적인 외형 확장 및 신규 브랜드 유치 등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처럼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우선 리뉴얼은 2019년 리빙관을 시작으로 2020년 식품관, 2021년 여성·남성관, 2022년 해외패션관으로 4년간 진행된다. 가장 먼저 리뉴얼이 들어가는 리빙관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돼 지난 24일 주방·식기 카테고리를 오픈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최종 공사를 마친 후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리빙관은 본점 8층 4752㎡(1440평)와 7층 643.5㎡(195평)를 확장해 총 5395.5㎡(1635평)으로 조성된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리빙 시장을 겨냥해 씨어터형 공간연출과 함께 체험형 매장을 결합한 ‘Play at Home-리빙에 재미를 더하다’라는 콘셉트를 취했다.

리빙관에는 ‘극장의 돔 천정’을 형상화한 대형 ‘아레나(Arena)’와 극장의 스테이지(Stage)를 연상하게 하는 ‘프로세니엄 아치’, 다양한 상품의 교체가 가능한 플렉시블 집기를 도입했다. 기존 본점 리빙관 대비 70% 가량 늘어난 약 200여개의 리빙 브랜드도 들어설 예정이다.

리빙관 전체 면적의 10%는 휴식공간으로 배치한다. 회사 측은 기존에는 휴식공간이 전혀 없었지만 40~60대 주부가 주 대상인 만큼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고객을 위한 공간을 늘리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밖에도 브랜드 위주 백화점 매장형태에서 벗어나 고객 맞춤형 아이템 편집이 가능한 ‘키친웨어 편집존’을 구성해 최근 고객들이 선호하는 라이징 아이템인 ‘우드 키친툴’, ‘커트러리(은기류 테이블 세트)’, ‘아이디어 주방용품’ 등 전문 코너도 구성할 예정이다.

유영택 롯데백화점 본점 점장은 “롯데백화점의 성지이자 상징인 ‘본점’이 2022년까지 4년간의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나선다”며 “리뉴얼을 통해 본점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제공할 수 있는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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