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식생활 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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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식생활 편’ 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1.25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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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여섯 번째 주제인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식생활 편’을 발간했다.

지난해 12월, 발간한 사전은 한국식생활에 대한 종합적 해설서로 시기적으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계층적으로는 왕실에서부터 서민들의 음식문화까지를 포괄적으로 담아냈다. 사전 표제어는 총 895개로 음식, 재료, 도구, 자료, 용어 등으로 범주를 나눠 109명의 필자가 체계적·종합적으로 정리, 해설했다.

사전에서는 왕실음식인 신선로와 구절판에서부터 근현대 음식인 돈가스, 치킨 그리고 변화한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등장한 김치냉장고까지 시대를 넓혀 내용을 수록했다.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식생활 편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음식과 도구의 유래와 역사, 조리법, 관련 풍습 그리고 현대적 의미 등을 도판과 함께 구성해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주막, 다방, 방앗간, 양조장, 요릿집, 시장 등 시대적 생활상을 품고 있는 공간을 수록해 한국의 식생활을  보다 풍성하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사전은 통과의례와 관련한 첫국밥, 백일상, 돌상, 회갑상 등의 표제어를 수록했고 겸상, 새참, 상물림, 급식 등 우리의 생활 문화와 깊게 관련된 항목들을 배치했다. 또한 음식과 관련한 개념어인 맛, 식사예절, 보릿고개, 구황작물 등을 수록했다.

지역의 음식이자 그 이름 그대로 대표성을 가지는 향토음식인 수원갈비, 안동찜닭, 춘천닭갈비, 아바이순대, 포천막걸리, 전주비빔밥 등도 수록해 음식의 탄생과 역사적 전개, 그리고 대중적 수용과 탈락 등의 현상에 대해서도 해설했다. 음식디미방, 반찬등속, 조선요리법, 규합총서 등 식생활과 관련한 문헌도 수록하여 학습과 참고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편찬 사업은 2004년 ‘한국세시풍속사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국민속신앙사전’, ‘한국민속문학사전‘, ’한국일생의례사전’, ‘한국민속예술사전’, ‘한국의식주생활사전’ 등 전체 8가지 주제 중 6가지 주제의 사전을 발간했고,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발간물 외에도 웹서비스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이미지와 동영상을 제공한다. . 사전 웹서비스가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로는 8,000여 개의 표제어와 해설, 9만 5천여 장에 달하는 사진, 2백여 건의 동영상, 2백여 건의 음원 등이 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 IOS용)은 사전 홈페이지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또한 정부의 공공정보개방 정책에 따라 공공데이터포털에서도 사전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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