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지역명 음료, 새로운 상생모델로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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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지역명 음료, 새로운 상생모델로 자리잡아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1.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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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햅쌀 라떼·프라푸치노 출시 3주만에 60만잔 판매
스타벅스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가 출시 3주만에 60만잔 이상이 판매됐다. 사진=스타벅스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에 이어 올해에는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일 출시한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가 출시 3주만에 60만잔 이상이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의 전통적인 쌀을 스타벅스만의 대중적인 음료로 재해석한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는 이천에서 재배, 수확된 햅쌀로 지은 밥을 원료로 해 쌀의 구수한 맛과 함께 영양까지 극대화한 음료다.

이천의 지역명이 음료명에 반영됨으로써 이천 지역의 특산물인 이천 쌀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효과로도 연결되고 있다. 기존에도 스타벅스는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제주 지역에서만 판매했던 ‘제주 꿀 땅콩 라떼’ 등 지역명을 반영한 로컬 음료를 출시했다. 이 음료들은 지역 특산물을 음료의 원부재료로 사용함과 동시에 해당 지역과 그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의 경우 오전 시간대(오전 7시~오전 11시) 판매율이 하루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40% 이상을 차지했다. 4명 중 1명꼴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한국 사회에서 바쁜 출근길에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마실 수 있는 아침 식사 대용 음료로도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천 햅쌀 음료는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 20만잔을 돌파한 데 이어 이후에도 판매 속도가 지속 유지되며 3주 만에 60만잔을 돌파했다. 이천 쌀16톤(10kg 기준 1600포대)이 이천 햅쌀 음료에 사용된 셈이다. 이는 지역명이 반영된 로컬 음료 중에 동일 기간 대비 가장 많이 판매된 수량이자 가장 빠른 판매 속도이기도 하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17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61.8kg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쌀 소비량이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스타벅스에서 선보인 이천 햅쌀 음료가 쌀 소비 트렌드에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박현숙 스타벅스 카테고리 음료팀 총괄은 ”이번 이천 햅쌀 음료의 인기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를 통해 지역 특산물인 이천 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 농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 개발을 통해 지역 농가와 꾸준히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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