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일본서 지방소멸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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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일본서 지방소멸 해법 찾는다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9.01.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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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시범마을’ 반드시 성공…지방소멸 극복 모델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저출생,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일본의 농촌 활성화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일본 전문가와의 현장포럼을 통해 지방소멸 해법을 찾기 위해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민선7기 핵심공약인 ‘이웃사촌 시범마을’사업 추진 점검을 위해 지난 20일 의성군 안계면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현장을 직접 둘러본데 이어, 방문으로 의미가 크다.

또한 이철우 도지사와 더불어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소멸지수 1위라는 불명예를 씻겠다’는 김주수 의성군수도 함께 여정을 꾸려, 농촌 활성화에 성공한 다양한 현장 방문과 전문가 초청 포럼 참석 등 전 일정을 동행한다.

이 지사 일행은 25일 첫날 일본에 도착과 동시에 고구마를 테마로 한 6차산업 체험형 테마파크인 이바라키현 나메가타시(茨城県 行方市)의 ‘파머스 빌리지’를 시찰하고 지역주민 연계, 기업후원 유치 등 성공요인을 살핀다.

또한 ‘이웃사촌 시범마을’조성 현장포럼을 개최하고 일본의 농촌관광활성화 및 일본 여행트렌드, 6차 산업 성공사례와 향후 동향 등 농촌 활성화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관련 전문가로는 스즈키 마사루 오사카관광대학 명예교수, 니가카 식량농업대학 아오야마 히로코 교수, 타케우치 유지 오이타현립 기술문화단기대학 교수 등 8명이 참석한다.

이어 27일에는 오사카로 이동해 고(古)민가와 목조주택 등 빈집을 갤러리와 상점가로 리모델링한 카라호리(空堀)지역을 둘러보고 전문가로부터 빈집 활용시스템과 오래된 건물의 활용방안 등을 청취한다.

28일에는 ‘아와지 일하는 형태 연구섬 프로젝트’로 유명한 효고현 아와지섬 노마드촌(유목민+마을)을 찾아 둘러보고, 하타라보지마 협동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일본 전역 약 115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국도변 휴게소와 지역진흥시설을 합친 미치노에키(道の駅)를 방문해 농식품 직판장과 마을연계 방식에 대한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 교환 후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단순히 마을을 하나 더 만드는 게 아니라 농촌의 도시화”라며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조성, 경북의 이웃사촌 시범마을이 저출생 및 지방소멸 극복 모델로서 새로운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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