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유럽항공안전청, ‘항공안전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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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유럽항공안전청, ‘항공안전협력’ MOU 체결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1.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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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교류·기술지원 등 협력…수출 교두보 마련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국토교통부는 23일 유럽항공안전청과 항공안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2017년 9월 유럽항공안전청에서 민간항공기의 운항안전 정보 공유를 국토부에 제의한 이후 한-EU(유럽연합) 간 항공안전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국토부가 안전정보 공유 범위 확대와 교육·인력·기술교류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제의, 1년여 간의 협의를 거쳐 체결하게 된 것이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협력범위)은 △항공안전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교육·훈련 활동 교류 △워크숍·세미나 공동개최 △기술분야 인력 교환업무 △항공안전정보 공유와 이를 위한 협력회의 개최 등이다. 

아울러 실질적인 협력을 담보하기 위해, 연 1회 검토회의를 정례함으로써, 양해각서 이행사항을 상시점검하고 신규 협력과제 등을 발굴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유럽 내에서 제작된 항공기, 부품 등에 대해 상대국 간에 상호 기술인증을 시행하는 업무약정을 추가 체결키로 해 국내 항공제품의 수출을 지원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였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국토부 측은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과 항공안전협정*을 통해 소형항공기까지 상호 인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호 인정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유럽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럽항공안전청은 미국 연방항공청과 함께 전 세계 항공안전정책을 주도하고 있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협력 관계가 한층 더 두터워지고 전 세계 항공안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항공안전 전반적인 분야를 망라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이후 파생될 다양한 협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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