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참석차 방한 중인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개발협력,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08년 5월 한·르완다 정상회담 이후 상호 공관을 개설하는 등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개발협력 사업의 핵심은 인적자원 양성을 통한 능력 배양"이라고 소개하며 "르완다 국립대 정보통신기술 공학부 건립사업 등을 통해 인력양성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르완다의 에너지 및 인프라 건설 부문에 참여하는 우리기업에 대한 카가메 대통령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카가메 대통령은 한국이 오늘날 세계적인 IT(정보기술) 강국이 됐다고 평가한 뒤 "르완다도 한국 사례를 모범으로 향후 동부 아프리카의 IT 허브이자 경제중심지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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