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뒷방서 대통령 놀이...오세훈, 집안 망할 때 가출” 홍준표의 거친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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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뒷방서 대통령 놀이...오세훈, 집안 망할 때 가출” 홍준표의 거친 견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1.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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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한국당의 유력한 당권 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총리를 향해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 전 시장을 겨냥 “지방선거 패배를 두고 나를 비난하는 분들에게 묻고자 한다”며 “그 어려운 지방선거 와중에 그 분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되묻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황 전 총리를 향해서는 “통합진보당 해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 업적인데 단지 정부의 소송대리인으로 나섰던 분이 그걸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하면서 대여 투쟁력을 과시하는 것은 참으로 의아하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을 향해 “집안이 망해갈 때 혼자 살기 위해 가출해 버렸던 사람, 뒷방에 앉아 대통령 놀이를 즐겼던 사람”이라며 “집안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자 이제사 들어와 안방을 차지하겠다는 것이 정의와 형평에 맞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그러면서  “지금 우리 당 당권 주자들의 현 모습은 비겁하기도 하고 뻔뻔스럽기도 하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며 “(저는) 지방선거 패배를 홀로 책임지고 당 대표직을 물러나 외곽에서 보수 우파 승리를 위해서도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 전 시장과 황 전 총리는 각각 울산과 충청권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다. 현재 자신의 유투브 채널 ‘TV홍카콜라’를 운영 중인 홍 전 대표도 오는 25일 대구를 시작으로 영남·호남·충남·강원·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전당대회 출마선언에 앞선 전국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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