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축구인 임은주 단장 선임
상태바
키움 히어로즈, 축구인 임은주 단장 선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1.22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야구 첫 여성·축구인 출신 단장
임은주 키움 히어로즈 신임 단장 겸 사장.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프로야구 첫 여성 단장이 탄생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22일 임은주 전 프로축구 FC 안양 단장을 새로운 단장 겸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와 국제심판 출신으로 유명한 임 단장은 은퇴 후 2013∼2015년 강원FC 대표이사, 2017∼2018년 FC 안양 단장을 지냈다.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에 따르면 박준상 사장은 야구단 마케팅에 집중하고 임은주 사장 겸 단장은 야구단 운영 업무에 전념한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과 KBO 사무국의 모임인 실행위원회에도 임 단장이 참석한다.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는 “임 단장이 여성으로서 어려운 구단을 강직하게 이끄는 과정에서 인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면서 “구단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더 발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고 적임자로 판단해 임은주 전 단장을 사장 겸 단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임은주 신임 단장은 구단을 통해 “개인적으로 준비하던 회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제안을 받고 고민했다”면서 “박준상 사장의 히어로즈에 대한 비전과 설득에 함께 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스포츠 경영적인 측면에서 프로야구단은 선수단과 프런트의 전문적 분업화가 잘 돼 있다”면서 “새로운 스폰서와 새롭게 시작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함께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는 앞서 경영·운영관리 개선안의 하나로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의 허민 전 구단주를 이사회의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