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R&D 지원에 1.7조 투입’… 개방형 혁신·사업화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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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R&D 지원에 1.7조 투입’… 개방형 혁신·사업화 전환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01.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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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19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공고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2019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R&D)'을 공고하고, 개방형 혁신 촉진, 민간·시장 중심의 R&D 지원 강화, 사업화 성공을 위한 연계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R&D사업은 총 22개 사업 1조744억원 규모다. 주요사업은 창업기업 및 재도전 창업기업 R&D 3779억원, 공정·품질기술개발, 현장수요형 스마트공장 기술개발, 제품서비스 기술개발 등의 제조업 혁신 R&D 602억원이 지원된다.

또 기업 간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구매조건부 R&D 1589억원, 산학연 협력을 위한 협력R&D 1046억원 등이 중점적으로 나눠졌다.

중기부는 R&D를 개편해 중소기업 생태계를 폐쇄형 구조에서 대·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간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OIN)를 통해 개방형 혁신·사업화 성공체계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OIN 25개 내외를 지정·지원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도출된 과제에 R&D를 지원한다. 아울러, 중기부는 네트워킹과 세미나에서 도출된 R&D과제에 중기부 R&D 추천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기술교류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기술혁신센터의 지역기업 지원기능도 강화한다. 기술혁신센터는 출연연과 중소기업 간 기술교류를 매개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62.8%가 수도권 기업으로 지역의 기술역량을 강화하는 기능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기술혁신센터와 지역 소재 테크노파크(TP), 기술교류 협·단체가 협업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 25개와 지방기업 간 상시 기술교류 거점을 확산한다.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에 더해 테크노파크 및 중소기업 융합중앙회를 기술혁신센터의 공동운영기관으로 개편한다.

민간·시장 중심의 R&D 지원도 강화된다. OIN에서 추천한 과제가 산학연·기업간 협업 유형의 R&D를 신청하는 경우 1차 평가 면제, 2차 평가 가점 부여 등 우대 지원한다. 또한 시장에서 선별한 민간투자 유치기업, 기술이전 기업, 기술신용평가(TCB) 우수기업, 대학기술지주 등에 지원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R&D 사업화 자금을 기존 2700억원에서 7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해 사업화 성공을 위한 경상기술료 도입 등 R&D 선정·수행·연계지원 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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