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미디어 독립성 보장...스스로 왜곡조작 정보 걸러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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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미디어 독립성 보장...스스로 왜곡조작 정보 걸러내야”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1.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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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연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미디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면서도 미디어 스스로 왜곡조작 정보를 걸러내 공정성을 키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2019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지금 미디어 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격렬하게 변하고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은 국내 방송산업을 위협할 만큼 위세가 맹렬하다”고 말했다. 또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지 10여 년 만에, 5G는 방송통신의 더 포괄적인 융합을 요구한다”며 “손안의 TV로 방송을 골라 보는 데서 더 나아가 이제는 방송소비자가 제작자를 겸하기도 하는 시대가 됐다”고 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방송통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방송통신의 공정성을 키우는 일이 과제”라고 했다. 그는 이어 “방송통신의 공공적 가치를 높이려면 업계 스스로의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왜곡조작 정보를 바로잡고 걸러내 방송통신과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는 미디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기술적·산업적 규제를 없애고, 제작 인프라의 고도화를 지원하겠다. 콘텐츠 개발을 위한 펀드 조성, 인력양성과 콘텐츠의 해외 진출도 모두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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