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유오피스, 수요 대비 공급 부족…지속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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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유오피스, 수요 대비 공급 부족…지속 성장 전망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1.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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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터톤스 코리아, 2018년 4분기 ‘서울 공유오피스 시장 보고서’ 발표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서울 핵심권역의 공유오피스 수용가능 인원이 3년사이 4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 체스터톤스 코리아가 21일 ‘2018년 4분기 서울 공유오피스 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서울 핵심권역 일반 상업지역에 위치한 공유오피스 87개 전수의 공급량, 가격, 가동률을 조사 및 추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핵심권역의 공유오피스 수용가능 인원은 2015년 8000명에서 지난해 4분기 현재 3만2000명으로 3년 간 4배가 넘게 증가했다. 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공유오피스 공급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64.7%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서울의 20명 미만 사업체 종사자수는 약 240만명(추정)이며 공유 오피스 공급량은 수용인원 기준 3만2000명이다. 즉 전체 수요의 1.8%인 것으로 추정돼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 분기 기준 서울 핵심권역의 공유 오피스 평균 가동률은 82.4%, 권역별 공유오피스 가동률 중에서는 CBD(도심권역)가 84.2%로 가장 높았다. 평균 월 사용료는 1인당 51만8000원이었으며, 그 중 GBD(강남권역)의 평균 월 사용료가 53만6000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전세계적으로 공유오피스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기업조직의 양적.질적 변동성 증가, 작은 기업의 생산성 증가, 소규모 조직을 위한 오피스 공간 부족을 꼽았다. 

아울러 서울 핵심 권역의 연면적 1만5000평 이상의 오피스를 공유오피스로 운영할 경우, 임대 전용 면적 당 1.84배 더 높은 매출의 창출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박성식 체스터톤스 코리아 이사는 “현재 공유오피스에 대한 수요에 대비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며,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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