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통화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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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폼페이오 통화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 협력”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1.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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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분담금 조속 합의'도 노력키로
2018년 10월 7일 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예방을 마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고 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만찬 협의를 갖고, 폼페오 장관의 금번 방북결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30여분간 이어진 전화 통화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가 성공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짐으로써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 사항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양 장관은 지난해 한미 양국의 공조 하에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인 진전을 이룬데 대해 평가하고, 올해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장관은 현재 진행중인 방위비 분담 협의와 관련해서도 동맹으로서의 상호존중과 이해 정신에 입각해 상호 수용가능한 합리적 타결안에 조속히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그밖에 양 장관은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남북미 3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관련 실무협상 상황에 대해서도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강 장관은 당초 22~25일(현지시간) 예정된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폼페이오 장관과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이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다보스 포럼 참석을 취소함에 따라 양국 외교 장관 회담도 불발됐다. 대신 강 장관은 이번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하여 일본, 에티오피아, 캐나다, 브라질, 이라크와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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