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 한은 외화자산으로 해외주식 투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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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한은 외화자산으로 해외주식 투자 가능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01.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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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화자산을 위탁받아 해외 주식에 투자 할 수 있게된다.

한은은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운용기관으로 외국계 자산운용사뿐 아니라 국내 자산운용사도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운용 자산규모 등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국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한은은 2017년 말 기준으로 외화자산의 80.9%를 직접 운용하고 19.1%는 외국계 자산운용 기관 등에 위탁한다. 외화자산은 채권(84.6%), 주식(8.6%), 예치금(6.8%) 등에 투자된다. 그중 선진국 주식투자 위탁은 이제까지 외국계 자산운용사만 할 수 있던 영역이었다.

그러나 한은은 국내 자산운용사의 역량이 과거보다 나아진 점 등을 고려해 국내 기관에도 해외 주식 운용을 맡기기로 했다. 한은은 구체적인 자격요건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5∼10개 국내 자산운용사가 신청 자격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선정 절차는 오는 3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되면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선진국 주식을 위탁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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