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새해 첫 달부터 국내외로 바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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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새해 첫 달부터 국내외로 바쁜 행보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9.01.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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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일본 출장 중…호텔롯데 상장 해법 논의하나 관심
경영복귀·지난해 말 대규모 임원인사 후 첫 사장단 소집도
23일 실적 보고 및 신년사서 강조한 사업계획 현안 점검 전망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새해 첫 달부터 국내외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일본 출장 중에 있다. 신 회장의 이번 일본 방문은 올해 첫 해외 일정이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 일본 롯데의 주요 경영진들과 만나 경영 현안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이번 일본행에서 특히 중점을 두는 것은 호텔롯데 상장 논의로 보인다. 호텔롯데 상장은 롯데의 지주사 체제 구축과 새로운 비전인 ‘뉴롯데’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다.

현재 롯데 내부적으로는 상장 계획을 세웠고 관련 팀 임원까지 확충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호텔롯데의 최대주주가 일본 롯데홀딩스이고 이들의 동의 없는 상장 진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상장 순항을 위해서는 롯데홀딩스 이사진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에도 신 회장이 직접 이들에게 호텔롯데 상장과 금융 계열사 매각 등을 설명, 설득하고 양해를 구할 것이란 관측이다.

일본에서 귀국한 다음 신 회장은 올해 첫 사장단 회의도 열 예정이다. 신 회장이 지난해 10월 석방된 후 그리고 지난해 12월 말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한 후 처음 열리는 사장단 회의인 만큼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오는 23일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사장단 회의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에는 신 회장과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부회장)를 비롯해 이원준 유통 BU장, 김교현 화학 BU장 등 4개 부문 BU장들과 전 계열사 대표, 지주사 임원 등 총 70~8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서는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등 4개 주요 사업 부문(BU)별로 지난해 경영 성과를 보고할 전망이다. 올해 중점 사업과 혁신 과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의는 신 회장이 일방적으로 보고하는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각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신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주요 과제들도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성공보다 빠른 실패를 독려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며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그는 유통사업 부문 및 전 계열사에 신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커머스 사업 혁신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회의에서는 그룹 내 주 사업축으로 부상한 화학사업, 중국과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 사업 현안도 다뤄질 전망이다.

한편 신 회장은 새해 들어 일본 출장 전 주말 신규 오픈한 유통 매장인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깜짝 방문해 현장 경영을 펼쳤다. 또 일본 출장 전날에는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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