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SUV 수출 사상 최대...자동차 희망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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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SUV 수출 사상 최대...자동차 희망을 쐈다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01.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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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감소 속 138만여대로 전년비 6.7% 증가
팰리세이드, 쏘울 신모델 대기로 올해도 기대
현대차 소형 SUV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지난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출이 130만대를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승용차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SUV는 선전하고 있다.
2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작년 국내 완성차 5개사의 SUV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38만6539대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234만1320대로 전년보다 3.1% 감소했다.

SUV는 수출은 2000년 19만6111대에 불과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3년(101만7232대)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후에도 계속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130만대를 넘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수출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져 2015년 37.7%, 2016년 43.9%로 계속 늘다가 2017년 53.8%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에는 59.2%까지 높아졌다.
이는 세계적인 SUV 선호 추세에 맞춰 국내 업체들이 모델 다변화한 것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SUV 모델별 수출량을 보면 한국GM 트랙스와 현대자동차 투싼이 각각 23만9800대)와 22만8461대로 수출 1,2위 모델을 차지했다. 이어 2017년 하반기부터 수출을 시작한 현대차 코나가 20만2779대로 전년 대비 437.0%의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 스토닉(5만8989대)도 수출량이 75.8% 늘었고 쌍용차 렉스턴(7986대)도 65.7%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모델이 건재한데다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가세하고 기아차의 쏘울 신모델과 새로운 소형 SUV SP2(코드명)까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SUV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상황에서 SUV 수출이 함께 증가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업체별로 SUV 모델을 다변화 및 세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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