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닥터헬기, 중중 응급환자 생명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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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닥터헬기, 중중 응급환자 생명 ‘수호’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9.01.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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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부터 1172건 이송…하늘을 나는 응급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사진제공=강원도)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하늘을 나는 응급실 강원닥터헬기가 중증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지역이 넓고 산악지역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2013년 7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배치‧운영하면서 지금까지 총 1172건을 이송하여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송환자의 대부분은 주로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3大 중증 응급환자(중증외상, 급성심혈관, 뇌혈관질환) 725명으로 전체 이송환자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닥터헬기는 기내에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추고 출동 시 응급의학 전문의와 간호사(응급구조사)등이 동승하여, 현장 도착 직후부터 응급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요청 후 6.5분이내로 출동하고 최대 6명(조정사2, 의료진2, 환자2)이 탑승하며, 270km 유효 항속할 수 있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이다.

그동안 중증 응급환자 상당수가 구급차 등 기존 응급의료시스템만으로 이송했을 경우 골든타임(중증외상 1시간, 심혈관 2시간, 뇌혈관질환 3시간)을 놓쳐서 귀중한 생명을 보장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도 관계자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의 실제 환자이송시간은 평균 48분대로 골든타임을 준수하고 있으나, 앞으로 40분 이내로 더욱 단축시키고, 출동 소요시간도 현재 평균 6.5분에서 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중증환자의 생명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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