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에 홍역확진자 5명 발생 ‘비상대응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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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 홍역확진자 5명 발생 ‘비상대응체계’ 구축
  • 강세근 기자
  • 승인 2019.01.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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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응체계구축…접촉자 400여명 역학조사 전파 차단 조치 착수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는 안산시에서 5명의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전파 차단에 나섰으며, 지난 18일 안산시에서 5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긴급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와 접촉자 등에 대한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8일에 이어 19일 관할보건소와 관계 의료기관(고려대 안산병원 등)을 소집,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긴급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으며, 이후 도는 지난 18일 오전부터 관련 의료기관 종사자와 방문자, 어린이집 등 접촉자 400여 명에 대한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입원 환자를 격리 조치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홍역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는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접촉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의심증상자 추가 발생 시 어린이집 등원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향후 6주동안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홍역은 2차례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가급적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경우 사전에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홍역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작년부터 홍역환자가 산발적으로 개별사례로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집단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홍역은 호흡기나 비말(침방울 등), 공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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