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노조, 신임 사장에 “낡은 관행 타파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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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노조, 신임 사장에 “낡은 관행 타파해달라”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9.01.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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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본사 전경.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지하철노조(이하 노조)는 17일 취임한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에게 “과거 꼭두각시 사장의 낡은 관행에서 벗어나 공공성 패러다임 전환의 시발점 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18일 노조는 논평을 내고 이종국 사장이 인사검증을 통과하고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취임한 것을 축하한다며, 시민의 안전과 공공성 강화를 향한 초심을 유지해 소기의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노조는 “오랫동안 부산지하철은 무분별한 구조조정이 강행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공공성이 훼손되는 잘못된 관행 속에 있었다”며 “부산지하철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재 기능’을 강화해야 부산시민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종국 신임 사장이 이러한 안전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가치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는 경의를 표한다. 아울러 노동조합도 그 가치 실현을 위한 동반자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노조는 “이러한 의지가 무뎌지고 실행이 늦어질 때는 가차 없는 비판자 역할은 물론 이해관계자 참여를 통한 협력을 바탕으로 통상임금, 위험의 외주화 등 누적된 현안 해결에 나서달라”며 “부디 부산지하철이 안전중심 공공성 강화의 패러다임으로 바뀌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신임 사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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