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도서관, 지식정보와 문화향유 공간위해 탈바꿈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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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도서관, 지식정보와 문화향유 공간위해 탈바꿈 시도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9.01.18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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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도서관 신축과 외부재원 확보에 주력할 것”
남동구립도서관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도서관을 구민의 지식정보 향상과 문화향유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 국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약 13만 명이 거주하는 논현동과 인근 남촌동 지역에 현 소래도서관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이를 해소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가칭)논현도서관 건립사업이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구는 5번째 남동구립도서관인 (가칭)논현도서관 건립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사업’에서 국비 총 23억원을 확보했다. 올해와 내년에 각각 5억원과 18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특히 논현도서관은 자연친화적인 개방형 도서관을 지향하며, ICT 기반의 인문 친화적 디지털 정보서비스 도서관인 동시에 환경을 살리는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그리고 기본적인 도서관 시설 외에도 도심 속 공원이라는 부지여건을 최대한 살려 개방형 열람실과 공원 산책로로 연결되는 북카페,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구성한다.

또 책-자연-힐링을 테마로 하는 온가족 지식·정보·문화활동과 더불어 자연 속 여가와 힐링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에 응모한 ‘지역밀착형 생활SOC확충 국비지원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문화체육시설 분야에 남동구 공립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이 선정돼 국비 지원 최대 비율인 총사업비의 70%로 83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주요선진국 대비 도서관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e-콘텐츠 확산 등으로 기존 도서관 활용도가 저하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도서관을 북카페형 공간 조성 등 주민 문화향유를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구는 조성된 지 17년이 지난 공립 만수4동 작은도서관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구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달 초에는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19년 공공도서관 독서보조기기 국고지원사업’에 남동구립도서관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공공도서관 독서보조기기 국고지원사업’은 장애인의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정보접근 및 독서활동에 필요한 독서보조기기를 지원해 전국 공공도서관의 장애인 독서 서비스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동구립도서관은 1관당 최대 지원금액인 1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로써 남동구립도서관에선 장애인의 공공도서관 이용 환경조성과 장애인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화면확대 및 화면낭독 S/W, 휠체어 등 다양한 독서보조기기를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공모사업’에 소래도서관이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소래도서관은 2015년 세계자료실 조성 후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정돼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다문화가족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남동구립도서관은 ‘인문독서아카데미’,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관련 외부재원을 적극 확충해 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에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수립, 수시로 공고되는 각종 공모사업에서 수행자로 선정돼 구민들에게 양질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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