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원전해체연구소 조속히 설립 해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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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원전해체연구소 조속히 설립 해야” 촉구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9.01.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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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청사 전경.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기장군민은 지난 40여 년간 국가전력산업 성장이라는 명목하에 세계 최대 원전밀집지역에서 특별한 희생과 헌신을 감내해 왔다.”

17일 원전해체연구소가 기장군에 조속히 건립되어야 한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3월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해 원전해체산업 육성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군이 밝힌 내용이다.

군에 따르면 고리 1호기 해체에 대한 불안감과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줄어드는 지역개발세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원전해체연구소의 기장군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은 원전해체연구소 설립를 위해 2017년 5개 읍·면의 주민자치위원장과 이장협의회장, 발전위원장, 청년회장 등을 주축으로 ‘기장군 원전해체연구소 범군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대군민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원전해체연구소는 우선적으로 고리1호기를 안전하게 해체하는 시설인 만큼, 당연히 고리1호기와 순차적으로 수명을 다하는 고리 2, 3, 4호기가 밀집되어 있는 기장군에 반드시 설립되어야 한다”며 “원전해체연구소는 단순히 원전해체만이 아닌, 우리나라 원전해체산업을 선도하여 지역산업과 기업과 연계하여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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