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소상공인聯 만나 “소상공인 독자정책 수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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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소상공인聯 만나 “소상공인 독자정책 수립할 것”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01.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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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소통라운드 간담회 개최… 소상공인 기본법 하반기 마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상공인단체와 가진 첫 간담회 자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독자적 산업영역으로 설정하고, 정부의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7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서 열린 소통라운드 테이블에서 “자영업·소상공인 영역이 중소기업 정책 일환으로 다뤄져왔지만, 앞으로 독자 영역으로 사각지대가 없도록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 부총리,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를 비롯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회장 등 약 10여명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의 이번 방문은 취임 후 6번째다. 경제 부총리가 방문한 것은 2014년 연합회 설립 이후 처음이다.

전날 홍 부총리는 경제단체장들과 첫 상견례 자리에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이날 역시 연합회가 건의한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대한 의견에 어려움이 있다고 운을 띄었다.

홍 부총리는 “지난 연말까지 5차례 거친 자영업·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소상공인 자영업 포괄 기본법 제정을 검토 중”이라며 “오늘 정책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기보단 처음 마주하는 소상공인 여러 전문가들의 얘기를 경청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을 돋고자 한다”며 “최저임금이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연합회와 같은 중요한 경제정책 축이 의견을 같이 할 수 있는 내용의 초안을 제시했다. 좋은 의견을 제시하면 경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승재 회장은 “지금까지 소상공인들은 사회·경제적 정책에서 소외되거나 소상공인 현안이 소홀히 취급됐다”면서 “최저임금 문제는 지불능력을 감안한 보완조치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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