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민가격 프로젝트 2탄 실시…“이번엔 닭·쌀·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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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민가격 프로젝트 2탄 실시…“이번엔 닭·쌀·조개”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9.01.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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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행사 상품 완판·신규 고객 17만 명 이상 유치 등 1탄 성공
17일부터 일주일간 2탄 진행…생닭·쌀·조개 등 최대 40% 할인
이마트 국민가격 프로젝트 2탄 행사 상품으로 생닭이 선정됐다. 신세계 포인트 회원이라면 생닭 두 마리(500gX2·700gX2)를 4380원과 6960원에 살 수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이마트가 국민가격 프로젝트 2탄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생닭을 비롯해 쌀, 조개 등을 국민가격 프로젝트 2탄 제품으로 선정하고 집중 할인해 판매한다.

우선 최근 혹한의 여파로 가격이 높아진 닭고기를 기존 가격보다 40% 저렴하게 내놓는다. 신세계 포인트 회원이라면 생닭 두 마리(500gX2·700gX2)를 4380원과 6960원에 살 수 있다.

닭고기 시세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생닭(11호) 1㎏의 공장도가는 지난 2일 3915원에서 지난 15일 4503원으로 불과 10여 일 만에 15%가량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해 1월 평균 2387원(11호 기준 1㎏)보다는 1년 사이에 88% 뛴 가격이다.

이마트는 생닭 비수기로 알려진 1월 판매 촉진을 위해 협력업체와 손잡고 지난 9월부터 병아리 입식을 늘리는 계획생산을 추진, 마리당 판매 가격을 도매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를 준비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주력 크기인 1㎏ 생닭 대신 복 시즌에만 일시적으로 운영하던 700g 생닭 등 작은 크기의 닭을 활용해 가격 차별화를 꾀했다.

한국인의 주식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상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쌀도 국민가격 상품으로 선정했다.

농산물유통정보 자료에 따르면 연간 쌀 평균 도매가격(20㎏)은 2017년 3만 3569원, 지난해 4만 5412원에 이어 올해(1월 1일 기준) 평균 4만 9389원까지 뛰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햇곡 수매 시기부터 의성군과 사전 기획을 통해 ‘바른고을 의성진쌀 10㎏’을 기존 대비 25%가량 가격을 낮춰 2만 3900원에 국민가격 상품으로 준비했다. 평소 대비 2배 이상 할인 폭을 키웠다. 이는 최근 1년 중 가장 큰 할인 폭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안정적인 판로 제공하는 동시에 경상도의 숨겨진 최대 곡창 단지 중 하나인 의성군의 농산물 통합 브랜드를 알림으로써 농가와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찜조개 골라담기’(봉)과 ‘깐 마늘’(1㎏·봉)도 4980원에 국민가격 상품으로 준비했다. 가리비·홍합·석화· 피조개 등 4종을 고객 취향에 따라 봉지에 골라 담을 수 있어 단품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평균 40%가량 저렴하다.

앞서 처음 실시한 국민가격 프로젝트는 행사 기간 동안 연일 준비 물량 완판을 이어가며 연초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차 국민가격 상품으로 선보인 990삼겹살·목심, 990전복, 알찬란(대란·30입)은 최대 50%가량 저렴한 가격에 내놓자 행사기간 동안 연일 완판 행진이 이어졌다.

그 결과 행사를 시작한 지난 3일 이후 15일까지 이마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뛰었고 행사 상품이 속한 소분류 매출의 경우 평균 42%나 증가했다.

세부 상품별로는 이마트 역대 최저가인 990원에 선보인 활 전복은 행사 기간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4톤의 판매고를 올렸다. 평소 대비 10배 이상 팔렸으며 역대 이마트 전복 실적 중 최단기간 최대 물량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990삼겹살·목심과 알찬란(대란·30입) 역시 같은 기간 각각 300톤, 40만 판이 판매되며 6주간 판매할 물량이 단 일주일 만에 팔렸다. 삽겹살·목심은 돼지 2만 마리 분량이다.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고객 유입 효과도 컸다. 행사 기간 중 유입된 신규 고객만 17만 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 고객 방문 수와 비교해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들로 앞세운 국민가격 상품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오프라인 매장의 신규 고객 유입에도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체감물가를 낮출 수 있는 파괴력을 갖춘 행사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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