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스마트가구] 듀오백, IoT 의자로 ‘바른 자세’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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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스마트가구] 듀오백, IoT 의자로 ‘바른 자세’ 잡는다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01.1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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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 센서 탑재, 자체 데이터 수집…전 연령대 맞춤형 제품 개발 착수
듀오백온. 사진=듀오백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의자전문기업 듀오백은 IoT 스마트 체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듀오백이 판매 중인 ‘듀오백 온’은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SKT 스마트홈 앱을 통해 서비스 상용화를 제공하고 있는 IOT 스마트 체어다. 의자의 좌판에 압력감지 센서가 부착돼 사용자가 휴대폰의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앉은 자세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다.

듀오백 온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해 3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됐다. 20년 이상 의자를 연구, 개발해 온 인간공학 의자의 명가 듀오백이 기획하고, 바른자세와 학습 및 업무능률에 대한 연구 분석은 서울대학교 휴먼인터페이스 시스템연구실(윤명환 교수팀)이 실시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세분석 알고리즘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센서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 벤처기업인 알고리고에서 담당했다.

아이가 의자에 앉을 때 바른 자세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바른 자세를 잡는 것은 어렵다. 듀오백 온을 사용할 경우 휴대전화 어플을 통해 아이들이 현재 앉은 자세를 확인할 수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한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 따르면 국제 표준 기구에서 권장하는 앉은 자세(ISO-9241-5, 1998)는 허리를 곧추 세우고, 양 허벅지를 대략 바닥과 수평하게 놓아야 한다. 또 양 발을 지면에 모두 닿은 상태에서 종아리를 지면과 수직으로 만들어 발목 관절의 각도가 90도를 이뤄야 한다. 그 외에 허리를 곧추 세우되 약간 뒤로 젖혀 보다 등판에 요추를 지지하는 자세 역시 바른 자세라는 연구도 존재한다.

듀오백은 착석 자세를 바로 잡기 위해 ‘압력센서’를 제품에 추가했다. 압력 분포 측정 시스템을 통해 정밀한 체압 분포를 측정하고, 기계학습과 패턴인식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알고리즘으로 진화한다. 향후 인공지능(AI)도 추가해 사용패턴 학습과 자동목표 설정 등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좌판에는 ‘필름형 압력분포 센서’가 장착됐고, 먼 거리에서도 자녀 자세를 확인이 가능토록 하는 Wi-Fi 전자회로도 탑재됐다.

듀오백은 제품 라인업을 전 연령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진출도 고려 중이다. 듀오백 관계자는 “현재 성인용 태스크 체어에도 IoT 스마트 체어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으며,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센싱기술도 연구, 개발하고 있다”면서 “IoT 기능을 듀오백 전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판매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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