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러시아 우랄 고속철도 예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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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러시아 우랄 고속철도 예타 시행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1.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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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정책지원사업 일환 …2~8월 진행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토부 정책지원사업으로 러시아 우랄 고속철도 에비타당성 조사를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책지원사업은 해외건설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분야 공기업이 주관해 프로젝트 조사 및 분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랄 고속철도사업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중국 베이징 노선 중 첼랴빈스크~예카테린부르크 구간(218km)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첼랴빈스크 및 예카테린부르크주가 지분을 참여한 사업자(UHSR)가 러시아 연방정부에 제안했다. 사업비는 45억 달러며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50년까지다. 설계 2년, 건설 4년, 운영 26년으로 계획(잠정)됐다.

첼랴빈스크주는 지난해 7월 우리 정부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하는 협력의향서를 전달했다. 이에 국토부는 8월 철도공단 등과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참여 가능성과 협력조건 등을 검토한 후 사업수행을 결정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철도기술이 동토(凍土)구간에서도 적용 가능한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혹한 지역에서 철도설계와 기술에 대한 기술 축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후속사업 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들과 해외 철도시장에 동반 진출해 국내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향후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실현을 위해 중국, 몽골, 러시아 철도관계자들과 교류를 확대해 대륙철도 연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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