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김정은 친서 가지고 워싱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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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김정은 친서 가지고 워싱턴 간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1.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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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평양공항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워싱턴DC를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가져갈 것이라고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NN 윌 리플리 기자는 1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북 비핵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목요일(17일) 워싱턴에 도착할 때,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새로운 친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김 부위원장 일행은 뉴욕에 있는 북한 유엔대표부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며 “이는 이번 방문을 둘러싼 높은 수준의 비밀유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세한 내용은 미국 내 북한 외교관들에게조차 비밀에 부쳐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김 부위원장이 국무부 청사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회동하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WSJ는 소식통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과의 고위급회담 뒤 스웨덴으로 가 최선희 북한 외무부 부상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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