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오는 2021년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화곡동 401-1번지에 건설되는 역세권 청년주택은 단위세대 내 발코니 특화 등 입면디자인을 통해 도시경관은 물론 청년 수요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에 총 57세대(공공임대 9세대, 민간임대 48세대) 규모로 건립되며 지상 1~2층엔 도시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2층엔 입주민을 위한 공간인 커뮤니티 시설(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주차장 총 23면 중 10% 이상을 나눔카 주차장으로 만든다.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동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17일 고시했다. 결정 고시를 통해 사업계획이 결정된 것으로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올해 3월 착공해 오는 2021년 3월 입주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특히 화곡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 지구 사업으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기본 용적률 400%를 적용받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올해 강서구 첫 번째의 비촉진 지구 역세권 청년주택인 화곡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