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체단체와 첫 회동 홍남기, “경제활력 최우선…접촉 늘리고 경제계 지적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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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체단체와 첫 회동 홍남기, “경제활력 최우선…접촉 늘리고 경제계 지적반영”
  • 강기성 기자
  • 승인 2019.01.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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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서 16일, 박용만·손경식·김영주·박성택 등 경제단체장들과 첫 공식 회동
경제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태평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만나 “기업이 투자를 쉽게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데 힘을 모으고 수출활력을 되찾는데 정부가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홍 부총리 취임 이후 경제단체장과 공식적으로 가진 첫 자리다.

홍 부총리는 “기업에 부담이 된다고 생각되는 정책에 대해 지적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경제계 의견을 경청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제정책을 이루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이고 정부는 서포터 기능을 하는 것”이라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경제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과의 접촉면적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주력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서비스업 활성화 원년으로 삼는 한편 신산업과 창업을 할 때 규제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며 “주력업종에 대해서는 2월 말, 늦어도 1분기말까지 관련 대책을 만들고 시행해서 성과가 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기업인들이 정부에 바라는 것은 파격적인 규제개혁, 빅데이터 등 신산업 육성, 주력산업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것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며 “구조적 현안들이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부총리와 경제계가 팀플레이를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CES에 다녀온 결과 450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20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했고 이 중 10%가량이 우리나라 스타트업이었다”며 “우리가 스타트업 창업이나 보육에는 신경을 써왔지만 이 기술을 가지고 마케팅을 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소홀한 것 같다”는 의견을 말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정부가 대기업과 함께 2020년 상반기까지 제조혁신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정부의 과감한 중재가 필요하고, 중소기업간 협업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협동조합법 통과 그리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최저임금에 대한 업종별 구분 등의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지난해 사상최초 6000억달러 수출 달성,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맞았음에도 국민생활과 직결된 경제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최근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까지 추진되면서 기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4차산업 혁명시대에 정부가 신성장동력 발굴과 신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주고, 과감한 규제 개선으로 신산업을 지원해 달라”면서 “이에 기업도 투자와 고용확대, 대중소기업 협력에 힘쓰고 준법 윤리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서 우리 경제 활력에 앞장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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