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영철 워싱턴행...트럼프와 만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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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영철 워싱턴행...트럼프와 만날 수도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1.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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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워싱턴서 김영철-폼페이오 회동 / 고위급 회담 결과 따라 트럼프 면담 가능성
지난해 10월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평양공항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세부사항 논의를 위해 17일 워싱턴DC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북미 고위급 회담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만날지 주목된다.

CNN은 16일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17일 워싱턴에 도착, 하룻밤을 보낸 뒤 18일에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면담할지는 확실치 않으나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김 부위원장 등 북한 측 인사들이 17일 오후 베이징발 워싱턴행 항공편을 예약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북미는 이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 세부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김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도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지난 1차 정상회담에서도 직전에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북미 대화와 관련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좋은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는 계속된다"며 "미국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려는 목표에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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