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55위 에르베르와 2회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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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 55위 에르베르와 2회전 격돌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1.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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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윔블던 패배 설욕 기회
정현의 호주오픈 1회전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정현이 17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세계 55위 에르베르와 2회전을 치른다.

정현은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을 상대로 3시간 37분 접전 끝에 3-2 승리를 따냈다. 정현은 1회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설 발판을 마련했다.

아직 2회전 경기 시작 시간과 코트 배정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일단 정현으로서는 해볼 만한 상대와 2회전을 치르게 됐다.

정현은 2015년 이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에르베르와 처음 만나 2-0(6-4 6-2)으로 이겼고, 같은 해 윔블던 본선 1회전에서는 에르베르에게 2-3(6-1 2-6 6-3 2-6 8-10)으로 졌다.

에르베르는 1991년생으로 정현보다 5살이 많고 키는 188㎝로 똑같다. 정현과 같은 오른손잡이로 단식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50위다.

투어 대회 단식 우승 경력은 없지만 준우승이 두 차례 있고, 복식에서는 메이저 대회 남자복식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경력이 있다. 2015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16년 윔블던 지난해 프랑스오픈 등에서 니콜라 마위와 한 조를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도 마위와 함께 남자복식에 출전한 에르베르는 우승할 경우 남자복식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하게 된다. 단식에서도 2016년 윔블던을 비롯해 2018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3회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

정현이 에르베르를 물리치면 3회전에서는 밀로시 라오니치(17위)-스탄 바브링카(59위) 경기의 승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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