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황교안 전 총리 정계 진출 '반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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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황교안 전 총리 정계 진출 '반대' 50%"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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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지지’ 80%…진보층 ‘반대’ 74%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며 정계 진출을 본격화한 가운데, 황 전 국무총리의 정계진출을 반대하는 여론이 5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황 전 총리의 정계 진출에 대한 지지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발표한 결과(오마이뉴스 의뢰, 15일 조사, 성인 5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황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과 정계진출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인 50.0%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37.7%였다.

반대와 지지 응답의 강도에서도 '매우 반대' 응답이 33.3%, '매우 지지' 응답이 17.2%로 나타나 반대한다는 쪽의 강도가 더 셌다. 모름 및 무응답은 12.3%였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진영별 지지도 차이가 명확히 드러났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황 전 총리의 정계진출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80.3%로 압도적이었다. '반대'는 16.4%에 그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을 지지하는 범진보·여권 응답자층은 반대한다는 응답이 74.2%에 달했다. ‘지지’는 13.6%였다.

세부적으로는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한국당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반대 38.2% vs 지지 50.2%)에서 황 전 총리의 정계진출에 지지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광주·전라(반대 75.3% vs 지지 14.7%)와 대전·세종·충청(51.1% vs 33.6%), 부산·울산·경남(50.3% vs 35.9%), 경기·인천(50.4% vs 38.5%)에서 황 전 총리의 정계진출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서울(반대 44.3% vs 지지 43.2%)에서는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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