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外人·기관 순매수에 2090선 ‘약진’…코스닥도 1%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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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外人·기관 순매수에 2090선 ‘약진’…코스닥도 1%대 상승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9.01.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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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화섭 기자] 코스피가 미국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기관 투자자의 매도공세에 밀려 206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6포인트(1.58%) 오른 2097.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5일 2101.31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2포인트(0.22%) 오른 2069.14로 출발한 후 상승 폭을 키웠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는 분위기인 데다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미리 조정을 받아 가격 매력이 높아진 점도 상승 요인이 됐다”며 “다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과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서는 경계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올해 1분기 성장률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4118억원을 팔아치우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1208억원과 291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증권(3.57%) △운수장비(3.08%) △전기·전자(2.46%) △의료정밀(2.17%) △금융업(2.12%) 순으로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1.13%) △음식료업(-0.89%) △섬유·의복(-0.27%) △의약품(-0.28%)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62%로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3.06%) △현대차(4.94%)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1.5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셑트리온이 -1.66%로 약세를 보였고 △삼성에스디에스(-0.69%) △KT&G(-1.47%) △LG전자(-0.15%) △S-Oil(-1.5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7.30포인트(1.07%) 오른 690.3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날보다 1.88포인트(0.28%) 상승한 684.97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8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315억원과 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57%) △IT부품(2.28%) △비금속(2.25%) △출판·매체복제(1.83%) △IT종합(1.75%) 순으로 강세였다. 반면 △유통(-1.08%) 순으로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CJ ENM(0.61%) △바이로메드(1.35%) △포스코켐텍(2.50%) △메디톡스(3.99%) △에이치엘비(0.42%)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81%) △스튜디오드래곤(-1.56%) △펄어비스(-1.64%) △셀트리온제약(-1.66%) △코미팜(-1.11%) 등이 내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내린 1120.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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