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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CES가 남긴 것…‘기대감’보다 ‘두려움’ 앞서
매일일보 산업부 황병준 팀장.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IT·가전 전시회 ‘CES 2019’가 마무리됐다. 5G·AI·자율주행 등 전세계 가전·IT 트렌드가 한 눈에 펼쳐졌지만 기대보단 두려움이 앞선다.

올해 CES에서는 AI, 5G, 자율주행 등 여러 가지 혁신의 ‘키워드’가 제시됐지만 결국 하나의 키워드 ‘미래’로 귀결된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미래’다.

글로벌 기업들은 기술의 진화를 통해 혁신을 만들고 있다. 이번 CES에 경쟁 기업들은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에 대해 한 발 더 나아갔다.

반대로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가 없으면 낙오로 이어질 수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글로벌 기술력에 뒤처지면 기업의 존재 자체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최근 국내 제조업체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비롯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미래 기술에 대한 도전으로 업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CES에서도 관람객들을 매료시킨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TV’, LG의 돌돌 말리는 ‘롤러블 TV’로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들 기업을 제외하고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는 소극적이다. 엄밀히 말하면 투자의 여력이 부족한 것이다.

우리 중소기업의 현실은 ‘투자’보다는 ‘하청’ 중심이다. 일거리를 받아 안정적인 기업을 유지해 나가는 측면이 강하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는 문화에 서투르다. 이는 우리 시장이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환경에 인색한 것도 하나의 이유다.

이번 CES에서 ‘스타트업’ 업체들이 기술 진화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데 있어 우리 기업들은 그저 부러울 다름이다.

다행히 올해 CES에는 전통적인 가전 기업 이외에도 일부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들이 우리 기술을 해외 시장에 알렸다. 또 이러한 기술들은 해외 시장에서 큰 각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격차는 엄연히 존재한다. 우리 기업들이 분발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다.

정부와 업계가 스타트업의 기업들이 마음 놓고 기술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

미래를 위한 혁신의 기술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이어가야 한다. 내년, 그리고 후년에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전시회에서 기술의 선두주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현실에 안주하면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

황병준 기자  hwangbj@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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