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식 동국대 총장 “총장 연임 생각 없고 차기 선거 출마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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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식 동국대 총장 “총장 연임 생각 없고 차기 선거 출마 안할 것”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1.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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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식 동국대학교 총장. 사진=동국대.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한태식 동국대학교 총장이 14일 “동국대 제19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3월로 예정된 차기 총장 임기를 앞두고 입장문을 발표하고 “40년 넘게 학교사랑과 동국발전염원으로 달려왔다”며 “이제 더 훌륭한 분이 선임돼 동국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를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총장 취임 초기부터 연임에는 뜻이 없었다”며 “연임을 생각했다면 그간 소신 경영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연임 욕심을 부리면 학내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차기 총장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표명이 늦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거취 표명이 너무 빠르면 대학 행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 이제야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총장은 지난 2015년 3월 동국대 제18대 총장에 선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월말까지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교훈 재정립을 통해 학교 정체성은 물론 4년만에 약 600억원의 부채를 약 220억원까지 감소시켜 재정건전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특히 학생들의 취·창업 분야 육성에 역점을 둬 취업률 상승·성공적인 학생 스타트업 배출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한편 동국대 차기 총장은 1월말 총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2월 초 이사회 결의에 따라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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