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아웃' 한국당몫 5·18 진상조사위원에 권태오·이동욱·차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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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아웃' 한국당몫 5·18 진상조사위원에 권태오·이동욱·차기환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1.14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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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언론인·법조인 출신 각 1명씩 3명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이 14일 5·18 진상조사위원회의 한국당 몫 조사위원으로 권태오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차기환 전 수원지법 판사 등 3명을 추천했다. 논란이 돼 온 극우논객 지만원씨를 뺀 것. 일찌감치 추천 작업을 끝낸 다른 당과는 달리 한국당이 4개월여 가까이 조사위원 선정을 미루면서 출범하지 못한 채 국회에 발이 묶여 있던 5·18 조사위원회는 이날 한국당이 조사위원 추천을 완료하면서 공식 출범하게 됐다.

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 법조, 군 출신 인사로 배분한 추천명단을 공개하며 "해당 인사들은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균형있고 객관적으로 규명해 국민 통합에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14일 국회는 여야 합의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을 시행했다. 특별법에 따라 구성될 5·18 진상조사위는 국회의장 추천 1명, 더불어민주당 추천 4명, 한국당 추천 3명, 바른미래당 추천 1명 등 모두 9명의 조사위원으로 구성되는데, 한국당은 군 출신 인사 중 이른바 '지만원 논란' 등을 겪으면서 위원 추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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