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복당을 불허하기로 결론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한 번의 지난 회의에서의 보류, 장시간 회의를 통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면서 “손금주, 이용호 의원에 대해 우리 당의 당원이 되기에 아직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은 오후 2시부터 중앙당 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손금주·이용호 의원에 대한 입·복당 심사를 했다.
윤 사무총장은 “신청인들이 제출한 자료, 지역 의견서, 보도자료, 기타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의 신청인들의 행적과 발언 의정활동 등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신청인들이 우리 당에 정당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다수 해왔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타당의 간부로서 우리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기 활동에 대해 소명이 부족해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당원자격심사위는 손금주 입당과 이용호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앞서 두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9일 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두 의원에 대한 입·복당 심사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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