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체
HOME 경제 금융·증권
증권株, 실적 부진에 불확실성까지…부진 지속“거래대금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라 수수료율 하락”

[매일일보 이화섭 기자] 거래대금 감소와 부진한 실적 전망에 따라 증권주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 업계에선 증시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향후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어 올 2분기까지 관망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RX증권업 지수는 지난 11일 기준 598.98으로 1년 전(766.55) 보다 167.57포인트(21.86%)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 코스피와 비교하면 하락폭이 2.56%포인트 더 컸다.

일 평균 거래대금 감소와 증시 변동성 확대가 증권업종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일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8조4000억원대로 떨어진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6.1% 줄었다.

증권사 실적 전망도 어둡다. 지난해 4분기 주요 증권사들의 합산 순이익은 3278억원(-41%·전 분기 대비)으로 컨센서스 대비 27% 부진할 전망이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거래대금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수수료율 하락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감소했고 국내 증시 부진으로 주요 딜이 이연됨에 따라 IB 부문의 실적도 저조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증권업종의 특성상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익 감소 우려를 반영해 주가가 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올 2분기까지는 증권시장을 보수적 관점에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일부 올해 주요 지수들의 변동성이 차츰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4분기를 최악으로 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차츰 개선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신 연구원은 “부진한 경제 지표에 대응한 정책당국들의 노력들은 급격한 자산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기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지수 급락이 없다면 기 발행된 파생결합증권의 조기상환 및 추가 발행이 가능하고 헤지 운용상의 손실도 축소될 것이다.

그는 “IB 부문의 실적을 견인해 온 대체투자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주택을 제외한다면 예상보다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양호할 수 있고 관련 펀드에 대한 수요 역시 여전히 강하다”며 “주요 증권사들이 늘어난 자본과 다양한 딜소싱 경험,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율 능력 향상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화섭 기자  seeooob@m-i.kr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