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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 회장, 은행장 겸임 ‘움직임’…이사회 반발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DGB대구은행장 겸임 움직임을 보이자 은행 이사회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11일 오후 4시 자회사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회장을 대구은행장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조해녕 DG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지난 9일 오후 1시께 서균석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장을 만나 이런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융지주 자회사임원추천위는 지난 8일 사실상 김 회장을 후보로 결정하고도 여론을 의식해 발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지주 이사회와 은행 이사회는 지난해 4월 조 의장이 진행한 합동 간담회에서 ‘지주회장·은행장 분리’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이사회와 지역 원로 상공인·전임 은행장 간담회나 직원 설문조사에서도 분리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금융지주 자추위가 이날 김 회장 후보 추천을 강행할 경우 오는 15일 열리는 은행 임추위는 이를 거부할 것이 확실해 갈등은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장 선임 안건은 금융지주 자추위 추천을 받은 후보를 은행 임추위와 이사회가 주주총회에 상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금융지주 측은 은행 임추위가 이를 거부하는 것에 대비해 ‘주주제안권’도 고려중이다. 한편 DGB금융지주는 대구은행 주식 100%를 보유한 유일한 주주다.

박수진 기자  soojina627@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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