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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채권금리…경기둔화 우려에 큰 폭 하락外人 채권투자는 증가

[매일일보 이화섭 기자] 지난해 국내 채권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신흥국 금융불안 등에 상고하저를 보이며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거래량은 전년대비 249조7000억원(5.5%) 증가한 4763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 연준의 100bp 금리인상(분기별 25bp 인상, 1.25~1.50→2.25~2.50%)과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지난해 11월 30일, 1.50→1.75%), 미중 무역분쟁 지속, 신흥국 금융불안 등으로 상고하저를 보이며 큰 폭 하락했다.

상반기에는 연초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전환 부각, 미 연준의 4회 금리 인상 시사에 따른 국내도 2회 금리인상 전망이 부각됐으나 물가상승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하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 신흥국 금융불안, 국내 고용 부진에 따른 연내 금리 동결 예상 등으로 금리는 등락을 보이며 기준금리 인상에도 큰 폭 하락하는 강세장을 시현했다.

채권종류별 거래량은 금융채와 통안채, 회사채, 국채가 각각 전년대비 134조1000억원(19.4%), 65조5000억원(5.8%), 47조원(28.1%), 39조8000억원(1.8%) 증가했고 특수채와 지방채는 전년대비 각각 35조6000억원(14.1%), 1조원(10.0%) 감소했다.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금리 인상 지속에 따른 한미 금리역전,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도 한국의 높은 재정 건전성, 외인의 재정거래 지속 등으로 전년(2017년 말 98조6000억원)대비 15조2000억원 증가한 113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채권 발행규모는 금리 인상 전 기업의 선제적인 자금조달 증가,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은행채 자금조달 큰 폭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7조3000억원(2.8%) 증가한 63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는 금리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 증가, 특히 AA등급의 순발행 규모가 큰 폭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15조6000억원(24.4%) 증가한 79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4조7000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전년대비 120.1% 증가한 333.8%를 기록했다.

이화섭 기자  seeooob@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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