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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걷기에 좋은 도시 부산 만들겠다”市 보행정책 5대 전략 35개 과제 발표...“관광산업과 연계 지역 소상공인들의 수익에도 기여”
지난 9일 영도구 절영해안산책로 흰여울해안터널 앞에서 산책로 조성 사항을 듣고 있는 오거돈 부산시장. (사진=강세민 기자)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오늘은 시민들을 생각해서 천천히 걸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영도구 절영해안산책로 현장 워킹투어에 이은 보행정책 간담회에서 오 시장의 빠른 걸음 칭찬에 대한 답변이다.

오 시장은 9일, 2019년 부산 시정 1호 정책으로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총 1조 837억원을 투입하는 ‘사람 중심 보행혁신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걷고싶은 도시는 외부의 어떠한 위협에도 안전을 보장받는 안전문화 도시이자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말한다”며 “보행 상품을 개발해 해외는 물론 타도시 관광객을 끌어 들일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부산으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10월에 해운대에서 열리는 아시아걷기총회(ATC) 성공적 개최는 물론 2022년 세계걷기총회(WTC)도 반드시 부산에서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걷고 싶은 도시조성을 위해 2009년 광역단체 최초로 ‘걷고 싶은 도시 부산만들기’를 선포한 이후 갈맷길 700리를 조성하고, 관련조례 제정 등 지난 10년간 다양한 보행정책을 추진했지만,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보행정책의 실행의지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난해 9월부터 전문가, 유관기관, 관련단체와 실무팀 등이 참여하는 TF회의, 분과별 회의 및 전체 워크숍을 통해 이번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가 밝힌 걷기 5대 추진 전략을 살펴보면 △막히고 단절된 길 및 보행 연속성 확보 9개 사업에 8497억원 △교통 약자를 위한 보행안전성 제고 5개 사업에 1058억원 △생활 속 걷기 실현 5개 사업에 505억원 △소풍가듯 매력 있는 보행길 조성 8개 사업에  277억원 △부산발 보행문화 확산 8개 사업에 50억원 등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힐링부산 1530건겅걷기’, ‘보행혁신 민간워킹그룹’ 등 국내외 행사와 민간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보행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워킹투어에 참가한 한 영도 주민은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은 이렇게 좋고 아름다운 장소가 있는 줄 몰랐다고 말한다”며 “거제·통영·제주보다 부산이 걷기 좋은 도시로서 훌륭한 자연적 조건을 가졌다. 이러한 자연적 멋을 더욱 잘 살려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흰여울 문화 마을과 연계된 흰여울 해안터널이 우리 지역에 사람들을 모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다만 터널이 너무 인공적이라 조금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오거돈 시장은 “걷기는 인간의 기본 권리다. 걷기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시민단체와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걷기를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수익에 한 몫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세민 기자  semin38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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