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2기 참모진, 평화당 “심각한 하자있는 비서진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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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2기 참모진, 평화당 “심각한 하자있는 비서진으로 채워졌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1.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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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친정체제 구축...문재인 정부 개혁 깔끔하게 포기했다”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임종석 현 비서실장 등 이번 인사에 청와대를 떠나는 비서진들과 오른쪽은 청와대에 남은 비서진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2기 참모진 구성에 대해 민주평화당은 ‘친정체제 구축’일 뿐 국민의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국민에게 아무런 기대를 주지 못하는 인사”라면서 “누가 봐도 친정체제 구축이다. 국민 눈높이에서 별 하자 없는 비서진들이 교체된 자리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비서진으로 채워졌다”고 했다. 이어 그간 야권에서 사퇴 요구가 거셌던 조국 민정수석을 겨냥하며 “교체대상에 경질요구가 거셌던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과녁을 빗나간 인사”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노영민 주중대사에 대해 “카드단말기를 동원한 저서강매로 지탄을 받았던 자”라며 “(노 주중 대사를) 비서실장에 앉히는 것은 국민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오만”이라고 했다. 노 주중대사 아들의 채용비리 논란과 관련해선 “특히 채용비리는 청년들이 헬조선을 탈출하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이어 “인사추천위원회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된 것인 양 언론에 발표되었고, 노영민 주중대사는 인사추천위원회 결정이 있기 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한 상태에서 귀국했다”고 했다. 신임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한데 대해서도 “폭행은 국민이 청와대 수석에게서는 보고 싶지 않은 심각한 결함”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재인정부 청와대가 개혁을 깔끔하게 포기하고 자파 생존전략으로 가는 신호로 보인다”면서 “문제가 많은 비서진으로 개혁 강공을 펼칠 수는 없을 것이니 말이다.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민주평화당으로서는 참으로 큰 걱정이 앞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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