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조성길, 이탈리아에서 보호 중"
상태바
국정원 "조성길, 이탈리아에서 보호 중"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1.08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조성길 주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의 행방을 놓고 각종 설이 무성했던 가운데, 8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조 대사대리가 이탈리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위 소속 야당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이날 정보위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원이 이날 야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조 대사대리의 신변에 대해 브리핑했다"며 "최근 망명한 조 대사대리는 현재 이탈리아 당국이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제3국에 망명을 신청한 조 대사대리의 출신성분에 대해 추가로 확인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조 대사대리가 평양 외국어대 불문과 나왔고 부인은 평양 의대를 나왔다"며 "다만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조 대사대리의 부친이 외교관이고 장인도 이도섭 전 태국주재 북한 대사라고 언급했지만, 국정원은 여기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 대사대리 부부는 지난해 11월 공관을 이탈했다. 특히 당시에는 북한 외교관으로서 로마 주재가 끝남으로서 더는 현지에서 외교관 지위를 갖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은 상태였으며 망명 신청도 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그의 신변 보호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