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운명의 날’…상폐 여부 8일 최종 결정
상태바
경남제약 ‘운명의 날’…상폐 여부 8일 최종 결정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1.07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사 측 추가 경영개선계획 제출…증시 퇴출 피할까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지난달 상장폐지 처분을 받은 경남제약의 최종 상장폐지 여부가 오는 8일 결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8일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경남제약의 최종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7일 밝혔다.

거래소는 앞서 지난달 14일 열린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경남제약의 상장폐지를 심의했다. 이에 따라 15거래일 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심의, 의결해야 한다. 이번에 다시 상장폐지로 의결되면 경남제약은 증시에서 퇴출당하며 추가 개선 기간이 부여되면 최대 1년간 상장사 신분을 유지할 기회를 잡게 된다.

거래소는 경남제약이 확고하고 투명한 최대주주 지배구조 및 경영체제를 확립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최대주주 지분율 제고 △대표이사 대신 경영지배인이 의사결정을 하는 비정상적 경영체제 개편 △투기적 투자자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받는 인사들의 경영진 배제 △감사실 설치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영입 등을 경남제약 측에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남제약은 지난해 말 경영지배인 사임, 감사실 설치 및 CFO 영입 계획 등을 담은 추가 경영개선계획을 거래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남제약은 지난달 상장폐지가 의결됐을 당시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심사에 앞서 지금까지 진행해 온 회사의 경영 개선 노력과 성과들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필요한 준비를 해 최종적으로 상장유지와 거래재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전 임직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