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靑 비서진 개편'에 "민정수석실 그대로 두면 분식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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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靑 비서진 개편'에 "민정수석실 그대로 두면 분식 인사"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1.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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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기강해이 문제 심각"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조만간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 예정된 것과 관련해 "과오가 수없이 판명된 민정수석실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한다. 무엇을 위한 인사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사람들을 갈고 포장만 하면서 분식이나 하겠다는 인사 아닌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사가 만사는 아니다. 일이 정리되는 것이 먼저고, 그 일에 맞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 인사 관련 자료를 반출했다가 분실한 청와대 행정관이 같은 날 육군 참모총장과 만난 데 대해서는 “청와대 행정관이 밖에서 참모총장을 만나는지 모르겠다. 상의할 일이 있으면 집무실을 찾아가거나 국방부 내 회의실을 빌리는 등의 공식적인 절차가 있지 않나"며 "공식적인 절차와 형식이 있음에도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의 기강해이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이 정부의 청와대는 어떤 청와대인지 모르겠다”며 “청와대 행정관의 위세가 얼마나 강한 것이길래 인사파일을 들고 골목 동네 카페에 찾아간다는 것부터 이해가 안 되고 기막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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