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0일 타운홀미팅 방식 신년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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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0일 타운홀미팅 방식 신년기자회견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1.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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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이 질문자 직접 지명...작년과 달리 추가질문도 허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회견은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1층에서 20분간 기자회견문을 먼저 발표한 뒤 10시 25분부터 영빈관에서 일문일답을 포함한 기자회견을 한다. 문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문답을 직접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1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200여명의 내외신 출입기자들과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문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문답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며, 집권 3년차를 맞아 각 분야의 정책운용 방향을 밝힐 전망이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200여명의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약 100분 동안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문 대통령이 회견에 앞서 본관 1층에서 초반 20분에 걸쳐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이후 영빈관으로 이동해 70여분간 출입기자와의 자유문답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년 기자회견은 지난해 1월10일에 이어 딱 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며, TV로 생중계되는 공식 기자회견은 작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포함해 세 번째다.

이번 기자회견의 문답 분야는 크게 경제, 정치사회문화, 외교안보 등 세 가지다. 특히 ‘타운홀 미팅’의 형식으로 최대한 기자단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채꼴 형태의 무대 배치를 통해 기자들과 격 없이 대화를 나누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최대한 기자단과 소통을 강화하는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것”이라며 “타운홀 미팅 틀을 준용해 대통령과 기자단의 간격이 가까워질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선정해 기자회견을 직접 진행한다. 사회자 없이 고민정 부대변인의 보조 사회를 통해 질문과 답변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권 춘추관장은 “진행에 있어서 사회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대통령이 (회견의) 시작과 끝을 기자단과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추가질문이 제한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질문내용과 대통령의 답변에 따라 필요할 경우 추가 질문도 허용한다. 작년에는 기자 한명 당 질문 수를 1개로 제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집권 3년차를 맞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강화하고, 경제정책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권 춘추관장은 기자회견문 내용과 관련해선 “작년과 마찬가지로 신년인사가 총론적 연설이었다면 신년회견은 각론적이고 정책적인 콘텐츠로 채워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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