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자유여행객이 많이 찾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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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자유여행객이 많이 찾은 관광지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01.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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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마운트·코엑스 아쿠아리움·민속촌 등 테마형 관광지 인기···요리체험 등 체험상품도 증가
2018년 외국인 자유여행객 인기 관광 콘텐츠.<트래볼루션>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관광벤처 기업 ㈜트래볼루션이 지난해 자사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10만여명의 여행상품 구매 및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 요리 만들기와 향수 만들기 등 체험상품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 시장의 외국인 자유여행객(FIT) 증가 및 체험여행 시장의 성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트립닷컴(Trip.com)과 같은 글로벌 단품 여행상품 플랫폼이 크게 성장했고, 에어비앤비 트립(Airbnb Trip), 트립어드바이저 익스피리언스(TripAdvisor Experience) 등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 투어&액티비티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인바운드 여행시장에서도 단품 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 및 중요도가 크게 증가했다.

관광지의 경우 N서울타워,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잘 알려진 여행지의 인기가 높았으며 고양 원마운트,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의 특별한 테마가 있는 관광지의 인기도 높아졌다. 또 서울 시티투어 버스, 이랜드 크루즈와 같은 교통관광 상품의 수요도 증가했다. 자유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교통관광 상품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 서비스 부분에서는 2016년 서울관광재단에서 출시한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정해진 시간동안 54곳의 관광지를 자유 방문할 수 있는 관광 패스 카드로 교통카드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외국인 자유 여행객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24시간, 48시간, 72시간권 3종류의 패스가 판매되고 있으며,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예약 후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 명동 관광정보센터에서 수령 가능하다.

지난해 외국인 자유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고양 원마운트의 이종혁 그룹장은 “사드 여파 이후 침체된 인바운드 패키지 여행시장을 자유 여행객이 대체하고 있다”며 “올해도 글로벌 및 국내 온라인여행사(OTA)의 성장과 함께 인바운드 자유여행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트래볼루션은 지난 2014년부터 인바운드 외국인 자유여행객을 타깃으로 투어, 입장권,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여행상품의 온라인 유통에 집중하고 있으며, 자체 서비스인 ‘서울 패스’를 비롯, 다양한 국내외 OTA와의 제휴를 통해 인바운드 여행상품의 채널관리 등 유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한국관광공사 우수 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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