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 컨소시엄, 제4이동통신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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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 컨소시엄, 제4이동통신사 신청
  • 박정자 기자
  • 승인 2011.11.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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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이 1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기간통신사업(와이브로) 허가신청서 및 주파수할당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날 IST 관계자는 "약 7038억원 규모의 납입자본금을 확정하고 오전에 사업허가 신청서와 주파수할당 신청서를 각각 제출했다"고 말했다.

IST컨소시엄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SB모바일이 2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1대 주주로, 현대그룹, 삼성전자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현대그룹은 총 1800억원 정도를 투자하고, 삼성전자는 사업권을 허가받을 경우 현물 4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또 허가 이후의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 차원에서 외자유치를 우선적으로 추진, 중동계 투자금융기관을 구성주주로 받아들였다.

IST 관계자는 "범 중소기업계가 참여하는 SB모바일이 1대주주로, 현대그룹과 삼성전자가 주요주주로 참여하는 한편 다양한 IT 중견기업 및 벤처기업들이 전략적 제휴사로 참여했다"며 "주주 모집과정에서 구성주주의 재무안정성 및 출자 신뢰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IST는 또 전국망 구축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내년 중 전략적 투자자 유치 및 국민주 등 두 차례에 걸쳐 국내투자자를 대상으로 7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2013년 해외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7000억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IST 관계자는 "IST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한 후 취소한 중견·중소 IT기업이 많았다"며 "국내 IT기업들이 4G 이동통신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ST는 내년 4분기중 수도권과 전국 6대광역시를 대상으로 320Mbps급 전송속도를 갖는 와이브로-어드밴스드(WiBro-Advanced) 방식의 시스템을 구축,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가 제공되는 4G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3년 하반기부터는 전국 82개 도시를 대상으로 사실상의 전국망 서비스를 실시하고 2014년까지 기타 전국지역에 까지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IST 관계자는 "m-VoIP가 포함된 혁신적인 데이터 단일 요금제를 도입해 기존 이동전화 3사와 차별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가입자들은 기존 이동전화 3사 대비 절반 수준의 통신요금으로 음성^데이터^비디오를 아우르는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통위는 IST를 대상으로 예비심사인 허가신청 적격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IST가 심사를 통과할 경우 지난 8월26일 허가신청서를 접수하고 적격심사를 통과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함께 12월 중 본심사인 사업계획서 심사를 받게 된다.

방통위는 그 결과를 토대로 가격경쟁(경매)에 의한 주파수 할당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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